고난이 찾아올 때마다 나는 욥기를 읽는다.
하지만 읽을 때마다 마음속에서 화가 오른다.
📌 이렇게까지 고난을 주셔야 했을까?
📌 하나님은 감당할 만큼만 주신다는데, 이게 정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일까?
📌 나는 욥처럼 강한 믿음이 아닌데, 나에게도 이런 시험이 닥칠까 두렵다.
욥은 단순한 시련을 겪은 것이 아니다.
그의 고난은 최악 중의 최악이었다.
- 하루아침에 모든 재산을 잃고 (욥 1:14-17)
- 사랑하는 자녀들을 모두 잃고 (욥 1:18-19)
- 온몸에 악성 피부병이 생겨 극심한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고 (욥 2:7)
- 아내조차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말했으며 (욥 2:9)
- 친구들은 그의 죄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욥 4-25장)
정말 이런 상황에서 회복이 의미가 있을까?
하나님께서 그의 재산을 갑절로 주시고(욥 42:10), 새로운 자녀를 주셨다고 해도,
그가 잃어버린 가족과 고통의 흔적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과연 이것이 회복일까?
📌 하나님은 왜 욥에게 이런 고난을 허락하셨을까?
욥의 고난은 사탄의 요청에서 시작되었다.
사탄은 욥의 믿음이 하나님의 축복 때문이라며,
모든 것을 빼앗으면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하나님은 욥의 믿음이 진짜임을 입증하기 위해 사탄에게 시험을 허락하셨다.
욥은 시험을 받았지만, 끝까지 하나님을 저주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질문하게 된다.
✅ 굳이 이런 방식으로 욥의 믿음을 증명해야 했을까?
✅ 욥은 이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었던 걸까?
✅ 고난이 끝나고 모든 것을 되찾았다고 해서, 정말 회복된 걸까?
📌 욥은 어떻게 이 고난을 견뎠을까?
욥은 무너졌다. 그는 절망했고, 죽기를 원했다(욥 3:11).
그러나 그가 끝까지 붙잡은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였다.
1️⃣ 하나님이 주권자이심을 인정함
📖 욥 1:21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가져가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 욥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스리신다는 것을 받아들였다.
📌 하지만 받아들인다고 해서, 고통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 그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원망하지 않았다.
2️⃣ 하나님과 끝까지 대화함
욥은 하나님께 계속 따지고 질문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
“나는 죄를 짓지 않았는데, 왜 이런 벌을 받아야 합니까?”
📌 그는 하나님과 관계를 끊지 않았고, 끝까지 하나님께 답을 구했다.
3️⃣ 하나님을 신뢰함
📖 욥 13:15
“그가 나를 죽이실지라도 나는 그를 신뢰할 것이라.”
📌 이해할 수 없었지만, 여전히 하나님을 붙잡았다.
📌 "나는 욥이 아니다." – 나도 이런 시험을 받을까?
욥의 시험을 보면 두렵다.
“혹시 나에게도 이런 시험이 닥칠까?”
나는 욥처럼 모든 것을 잃고도 믿음을 지킬 자신이 없다.
나는 이런 시험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나에게도 이런 시험을 허락하실까?
📌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감당할 시험만 허락하신다고 말씀하신다.
📖 고린도전서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 즉,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시험을 허락하신다.
욥의 시험은 욥만이 감당할 수 있었던 시험이었다.
그리고 나에게 오는 고난도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주어진다.
하지만… 나는 그게 정말인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
지금 겪는 이 고난조차도 너무 힘든데, 이게 정말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일까?
그냥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것을 **"버티는 것"**이 감당하는 것일까?
나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아직 찾지 못했다.
📌 고난의 의미 – 시간이 지나면 이해될까?
하나님은 욥에게 고난의 이유를 설명하지 않으셨다.
대신, 하나님의 위대함을 보여주셨다.
욥은 하나님의 대답을 듣고 이렇게 반응했다.
욥 42:5-6
“내가 주에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보나이다.”
욥은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듣지는 못했지만,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했다.
📌 그러나 솔직히, 나는 이런 답변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 왜냐하면, 지금 고난을 겪고 있는 나는 여전히 힘들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이해할 수 있을까?
하나님이 나를 회복시키실 때, 욥처럼 더 큰 축복을 받을 수 있을까?
나는 아직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고난이 와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 결론 – 고난 앞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 욥은 잃었던 것을 회복했지만, 상처는 남았을 것이다.
✔ 아내는 끝까지 곁에 남았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 친구들과의 관계는 회복되었지만, 욥의 마음에 남은 상처가 완전히 사라졌을까?
📌 욥의 고난은 한순간의 회복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그의 인생 전체의 과정이었다.
📌 욥은 끝까지 하나님을 붙잡았고, 그것이 그의 진짜 승리였다.
나는 욥이 아니다.
그리고 욥처럼 강한 믿음을 가졌다고도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욥이 끝까지 하나님과 씨름하며 답을 구했던 것처럼,
나도 하나님께 질문하며 붙잡아 보려고 한다.
✔ 이해할 수 없어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지 않는 것.
✔ 억울하고 분해도 끝까지 하나님께 묻는 것.
✔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저주하지 않는 것.
그것이 욥이 남긴 진짜 메시지가 아닐까?
나는 욥이 아니다.
그러나 욥처럼 하나님과 끝까지 씨름하는 믿음은 배울 수 있다.
지금의 고난이 너무 힘들지만,
이 글을 읽는 누군가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우리 함께 하나님과 끝까지 씨름해보자.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욥기의 고난을 읽을 때 어떤 감정을 느끼시나요?
하나님께 질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