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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알기(에세이)

적당한 거리에서 관계를 바라보는 법

by 김강패 2025.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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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당한 거리에서 관계를 바라보는 법

예전엔 사람을 만나면 "혈액형이 뭐야?" 라고 묻곤 했다. ✔ A형이면 꼼꼼하고 예민할 거라 생각하고, ✔ O형이면 사교적이고 긍정적일 거라 짐작하고, ✔ "역시, 내가 그럴 줄 알았어!" 라며 재미를 느끼기도 했다.

그런데 요즘엔 바뀌었다. "MBTI가 뭐야?" 라고 묻는 게 더 익숙해졌다.

MBTI는 사람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덕분에 상대를 빠르게 이해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 정말 사람을 16가지로 나눌 수 있을까?
🤔 내가 원하는 결과를 무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건 아닐까?


📌 MBTI에 최고 성격이 있을까?

MBTI를 보면 가끔 “어떤 유형이 최고야?” 라는 질문을 듣는다. 그렇다면 반대로 최저 성격도 있을까?
사실 그럴 수 없다.

우리가 생김새가 다르듯 성격도 다르고, 그에 따른 장단점도 다를 뿐. 누가 그것을 좋다, 싫다 정의할 수 있을까?

MBTI는 단지 그 사람의 아주 일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뿐,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다.


📌 우리는 왜 상대를 유형화하려고 할까?

사실 인간은 불확실성을 견디기 어려워하는 존재다. ✔ 유형화를 통해 상대를 예측 가능하게 만들고, ✔ 그렇게 하면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비대면 교류가 많아지고, 직접적인 인간관계가 줄어든 시대에는 상대를 빠르게 이해하고 싶은 욕구가 커졌다. 그래서 우리는 '빠른 이해'를 위해 유형화를 택한 것이다.

하지만…

👀 유형이 정말 중요할까?

MBTI든 혈액형이든, 결국 중요한 건 상대를 대하는 태도다.


💡 적당한 거리, 건강한 관계

✔ 너무 가까우면 상처받기 쉽고, ✔ 너무 멀어지면 외로움이 짙어진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적당한 거리와 적당한 믿음이다.

📌 유형을 바탕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그 사람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
📌 관계 속에서 조금씩 마음을 나누면서 균형을 잡아가는 것.

그리고 ‘관계’란 모든 것을 알고 공유해야만 좋은 것이 아니다.너무 믿어서 신뢰성을 잃지 않을 적당한 믿음
너무 많은 걸 알려고 하지 않으면서도 상대를 존중하는 적당한 거리

이것이 결국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이 아닐까?


📝 나는 단지 응원이 필요할 뿐인데…

요즘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왜 사람들은 조금만 친해지면 내 삶의 모든 걸 알고 싶어할까?”

✔ 하나둘씩 질문이 많아지고, ✔ 해결책을 찾아주겠다며 조언이 쏟아지고, ✔ 결국에는 “이래라 저래라”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사실 나는 해결책을 듣고 싶은 게 아니다. ✔ 그냥 지지해주고,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필요할 뿐. ✔ 하지만 그 관심이 참견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내가 이상한 걸까? 아니면 이게 사람 사이의 자연스러운 과정일까?

사람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좋지만, 서로가 너무 깊이 개입하는 것은 오히려 지칠 수도 있다.

관계에서 중요한 건,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면서도 서로에게 여유를 주는 것.


📌 결국, 중요한 건 '거리'

사람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는 유형은 없다. 그래서 더욱 필요한 건 적당한 거리 아닐까?

✔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 상처받지 않을 만큼의 거리에서 마음 나누기.

나도 아직 그 균형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중이다. 혹시 당신도 관계 속에서 거리 두기가 어려울 때가 있나요?

우리, 조금 더 편안하고 덜 상처받으며 살 수 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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